트럼프 젠슨황 통화 내용 AI 위험론 사기 발언 엔비디아 주가 집중 분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엔비디아 젠슨 황 CEO의 깜짝 통화가 공개되면서 AI 안전 논쟁이 새 국면을 맞고 있어요. 통화 도중 트럼프 대통령이 AI 위험론을 "사기"라고 규정하면서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주 주가에도 영향을 미쳤는데, 트럼프 젠슨황 통화의 배경과 논쟁 지점을 정리해볼게요.
트럼프 젠슨황 통화, 어떻게 이뤄졌나
이번 통화는 9월 14일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실리콘밸리 투자자 주관 테크 콘퍼런스 '올인 서밋' 도중 이뤄졌어요. 당시 황 CEO는 무대 위에서 AI 발전 속도 조절론에 대한 입장을 밝히던 중이었는데, 갑작스럽게 걸려온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를 받게 됐어요.
황 CEO는 스피커폰 연결에 다소 애를 먹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두고 "젠슨은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컴퓨터 칩을 만들면서 정작 스피커폰 켜는 법은 모른다"는 농담을 건네기도 했어요. 이후 방송 장비 스태프가 마이크를 지원하면서 약 5분간 이어진 통화 내용이 청중 전체에 생중계됐어요.
황 CEO는 이날 콘퍼런스에서도 AI 관련 발언을 이어가던 상황이라,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가 공개적으로 연결된 점이 더욱 화제가 됐어요. 두 사람은 2기 행정부 출범 이후로도 여러 차례 공개 석상에 함께 등장해온 만큼, 밀착 관계를 다시 한번 보여준 장면이라는 평가도 나와요.

트럼프 "AI는 사기" 발언, 무슨 내용인가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에서 "로봇이 세상을 지배할 일은 없을 것"이라며 AI 위험론을 "사기(hoax)"라고 표현했어요. "AI가 세상을 장악하고 삼키며 파괴할 것이라는 주장은 러시아 사기극이나 지구 온난화 사기극보다 훨씬 더 터무니없다"는 발언도 함께 나왔어요.
AI 규제나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그들은 정치인일 수도 있고, 중국일 수도 있다"며 특정 의도가 있는 움직임이라고 주장했어요. 이어 데이터센터를 "앞으로 20~25년간의 석유"에 비유하며 경제적 혜택을 강조하기도 했어요.
같은 날 트루스소셜에도 미국이 이미 AI 기업에 대해 "엄청난 형사적·규제적 권한"을 갖고 있다는 글을 올렸고, AI 안전 경고를 확산시키는 쪽을 "병적인 음모"를 꾸미는 세력이라고 표현했어요. 다만 트럼프 대통령 스스로도 "우리는 조금 신중해야 한다"며 최소한의 조치 필요성은 인정하는 발언도 함께 남겼어요.
AI 속도조절론 논쟁, 배경은 무엇인가
이번 통화는 미국 내에서 AI 발전 속도를 늦춰야 한다는 주장이 확산되는 가운데 이뤄졌어요. 앤스로픽 다리오 아모데이 CEO, 오픈AI 샘 올트먼 CEO, 스페이스X 일론 머스크 CEO 등이 AI 기술이 너무 빠르게 발전하면서 인류 통제 범위를 벗어날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해온 상황이에요.
이들은 AI 모델 개발 속도나 데이터센터 확장이 안전성 검토를 앞지르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어요. 실제로 최근 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70%가 거주지 인근 데이터센터 건설에 반대한다고 답했고, 이 중 절반 이상은 환경 자원에 미치는 영향을 반대 이유로 꼽았어요.
약 20%의 응답자는 생활비 상승과 삶의 질 저하를 우려한다고 답하기도 했어요. 반면 황 CEO는 AI 반도체 전문가이자 대표적인 낙관론자로 꼽히며, 워싱턴포스트는 그를 "트럼프의 강력한 동맹"이라고 평가한 바 있어요.
즉 이번 사안은 AI 위험성을 경고하는 업계 내부 목소리와, 산업 성장을 우선시하는 입장이 정면으로 부딪히는 구도로 볼 수 있어요. 양쪽 모두 나름의 근거와 우려를 갖고 있는 만큼, 어느 한쪽 주장만으로 단정하기는 어려운 사안이에요.
엔비디아 등 반도체주 주가 반응
공개 통화 이후 엔비디아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어요. 월요일 오후 기준 엔비디아는 211.81달러 부근에서 거래됐는데, 이는 직전 거래일인 금요일 종가 218.29달러보다 약 3% 낮은 수준이에요.
같은 시점 인텔 주가는 7% 하락했고, AMD는 6% 떨어졌어요. 반도체 업종을 추종하는 아이셰어즈 세미컨덕터 ETF 역시 6% 하락하며 업종 전반이 약세를 보였어요.
다만 매도세는 통화가 이뤄지기 이전부터 이미 시작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요.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AI 지출 둔화 우려가 반도체주 전반에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어요.
앞으로 지켜볼 관전 포인트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통화 이후에도 AI 안전 경고를 일축하는 메시지를 이어가고 있어요. 규제 강화보다는 산업 성장을 우선시하는 기조를 재확인한 셈이라, 향후 AI 정책 방향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어요.
반면 앤스로픽, 오픈AI 등 업계 일부에서 제기해온 속도조절론은 이번 통화로 완전히 가라앉기보다는 오히려 논쟁이 더 뚜렷해진 모양새예요. 앞으로 관련 기업들의 공식 입장이나 추가 발언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요.
트럼프 젠슨황 통화를 계기로 AI 안전과 산업 성장이라는 두 가치가 어떻게 균형을 찾아갈지가 앞으로의 핵심 관전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여요. 관련 반도체주 흐름과 정책 발표도 함께 지켜볼 필요가 있어요.
※ 이 글은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작성됐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판단이나 매수·매도를 권유하는 내용이 아니에요. 투자와 관련된 최종 결정은 반드시 본인의 판단과 책임하에 이뤄져야 해요.